[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박재상이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 계약을 마쳤다.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계약 가능 선수는 고영민 뿐이다.
6일 기준으로 FA 시장에서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선수는 박재상과 고영민 둘이었다.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오재원은 이달 중순이 넘어서야 협상이 가능하고,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7일 오전 SK 와이번스가 박재상과의 FA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1+1년에 총액 5억5000만원이다. 2주전인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때 협의점을 찾지 못했던 SK와 박재상은 원 구단 포함 모든 구단 협상 가능 첫날인 6일 만나 도장을 찍었다.
한번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여러모로 선수에게 불리해진다. 타 구단에서 영입 의사가 전혀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조건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가 우회를 선택한만큼 칼자루는 이제 원 구단이 쥐게 된다. 지난해 나주환, 이재영, 이성열과 똑같은 상황이다. 여기서도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할 때에 'FA 미아'가 된다.
이제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고영민 뿐이다. 첫 협상 기간때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던 양 측은 곧 다시 만나 얼굴을 맞댈 예정이다. 고영민과 두산은 서로 어디까지 양보해 계약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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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