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성민이 2016년을 열 첫 휴먼 감동 드라마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해 12월 인기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미생'의 멘토 오상식과장 역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이성민이 '로봇, 소리'에서 친근하면서도 무뚝뚝한 아빠 역으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연극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이성민은 '미생'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40대 가장의 모습을 대변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필모그래피를 넓혀온 이성민은 "한국에서 흔치 않은 소재에 이야기까지 감동적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로봇, 소리'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무뚝뚝하지만 정 많고,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해관 역을 맡아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우리 집 아빠'를 스크린에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성민은 해관 역에 대해 "'미생'의 오상식이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로봇, 소리'의 해관은 자식을 둔 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다"라며 관객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화에 대해서 "가족이 보면 좋은 영화다. 잃어버린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냈다"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성민은 촬영 내내 함께한 로봇 '소리'를 두고 "소리를 보는 재미가 아주 많을 것이다. 소리가 아주 연기를 기막히게 한다"고 말해 영화 속에서 보여질 그와 소리의 특별한 우정과 교감을 기대하게 했다.
'로봇, 소리'는 부성애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만나 감동의 시너지를 빚어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작전'에서 생소하고 독특한 소재를 익숙하게 풀어내 실력을 입증한 이호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로봇, 소리'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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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