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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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전자랜드, 승부처 움켜쥐었다

기사입력 2015.12.06 19:50 / 기사수정 2015.12.06 20:1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 터널에서 탈출했다.

최근 4연패에 빠져있는 전자랜드다. 최근 11경기 성적은 더 처참하다. 1승 10패다. 지난 시즌 리카르도 포웰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시너지'를 냈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전자랜드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잦은 외인 교체로 팀 특유의 끈끈한 팀 플레이가 실종됐다.

유 감독도 이를 안다는 듯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크지만 잦은 외국인 선수 교체가 이루어지다보니 서로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결정지을 선수가 없다보니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외국인 선수가 자주 바뀌니) 국내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유 감독의 바람대로 전자랜드가 승부처 싸움을 버텨냈다. 초반 5점을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영삼의 3점 2개와 함준후의 3점까지 터지며 경기를 따라잡았다. 3쿼터에는 10개의 리바운드(SK 4개)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4쿼터. SK가 이정석과 김선형의 3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찰나, 전자랜드는 또 무너질 수 없었다. 정영삼이 스틸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는 이정석에게 U파울까지 이끌어냈다. 승부처에서 버티니 승리가 따라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도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9일 홈으로 자리를 옮겨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뒤 연승에 도전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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