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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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블로킹 집중" 김세진 감독 구상대로 된 OK저축은행

기사입력 2015.12.06 16:06 / 기사수정 2015.12.06 16: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2연승을 이어갔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4-26,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OK저축은행은 10승 5패 승점 32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 김세진 감독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은 김세진 감독의 구상대로 완벽하게 흘러갔다. 1세트 김규민이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첫 점수를 낸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블로킹을 5개만 기록하면서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9-6 상황에서 송명근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4-9에서 송희채가 연속으로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갔다.
 
2세트 밀리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한 것도 블로킹이었다. 18-2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몬과 박원빈이 최홍석의 오픈 공격 두 개를 막으면서 20-21로 따라 붙었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이 겹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그러나 송희채의 세트 더블콘텍트가 나왔고, 최홍석이 백어택을 꽂아넣으면서 2세트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3세트 7-5로 맞선 상황에서 시몬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곧바로 송희채의 세 번째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지고 오는데 성공했다. 송희채는 12-5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서브로 득점을 올렸고, 결국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잡았다. 
 
4세트 서브에서 빛을 보였던 송희채가 블로킹 한 방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16-16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항 송희채는 군다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팀의 리드를 가지고 왔다. 여기에 21-21 상황에서 박원빈과 시몬이 연속으로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이날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총 14점의 블로킹 득점과 10점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송희채는 홀로 서브득점 4점을 올리는 등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총 28점을 올린 시몬은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리면서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결국 4세트까지 내리 따낸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를 잡고 1위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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