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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활약'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셧아웃승

기사입력 2015.12.05 18:3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선두 현대건설이 3라운드 포문을 셧아웃승으로 열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9승2패 승점 25점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여느때처럼 에밀리와 황연주, 양효진이 40점을 합작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거기다 염혜선, 정미선, 김세영까지 득점 지원에 가세하면서 손쉽게 매 세트를 차지할 수 있었다. 

1세트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반복하며 13-13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이었지만, 맥마혼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현대건설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외인 에밀리가 공격을 이끌고 황연주, 양효진이 점수를 보태면서 결국 한 번 잡은 리드는 끝까지 이어졌다. 1세트는 어렵지 않게 현대건설의 차지가 됐다.

현대건설의 공세는 2세트에 더욱 불이 붙었다. 황연주와 양효진, 에밀리가 골고루 득점루트를 공략했고 염혜선과 김세영까지 공격 지원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한유미, 이다영, 김주하를 투입하면서 게임을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해나갔고, 스코어 25-15로 일방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3세트마저도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승기를 잡았다. 정미선과 황연주가 연달아 오픈에 성공한 뒤, 양효진이 블로킹벽으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삼각편대 양효진, 황연주, 에밀리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었다. 3세트는 12점차로 최다 점수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줬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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