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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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득점' 오레올 "10점 만점에 7점 주겠다"

기사입력 2015.12.05 18:0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이날 오레올은 '에이스'의 이름값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2-25, 1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2연승을 이어가며 9승5패 승점 총 27점으로 1위 OK저축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오레올은 홀로 28득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서브에이스 3개에 블로킹으로도 1득점을 보탰다. 게다가 매세트의 매치포인트에서의 쐐기점을 박으며 공격의 문을 걸어잠갔다.

그럼에도 만족이 없었다. 오늘 경기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오레올은 "우리 팀은 아직 '스피드배구'를 하는 데 있어서 발전해야할 점 많다. 10점 만점에 7점 주겠다"라며 팍팍한 평가를 내렸다.

현대캐피탈이 추구하는 '스피드 배구'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바가 크다. 오레올은 "러시아나 브라질에 있을 때부터 해온 배구다. 한국에 와서 초반에는 세터와의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노재욱과 호흡면에서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께서 하는 배구가 잘 청착된 것 같다. 우리팀이 그런 배구를 하고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실 오레올은 통증도 안고 뛰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휴식을 권했음에도 자진해서 출전하고 있는 상황. 오레올은 "발바닥 안쪽에 통증이 있었다.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치료를 열심히 받고 컨디션 조절도 하다보니 게임할 때 많이 아프지 않아서 잘 견딜 수 있었다"라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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