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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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최태웅 감독 "현대캐피탈다운 자존심을 지켰다"

기사입력 2015.12.05 17:49

이지은 기자



최태웅 감독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를 가시권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2-25, 1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2연승을 이어가며 9승5패 승점 총 27점으로 1위 OK저축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도 쌍두마차 문성민과 오레올이 46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여기에 박주형도 12득점을 보태면서 득점지원에 나섰다. 오레올은 매세트의 쐐기점을 박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웅 감독은 "작년에 한국전력 상대로 1승5패를 했다. 이전에 경기도 0-3으로 쉽게 졌다"며 "이날도 너무 어려운 경기였고 선수들이 몸 상태도 별로 안 좋았는데 현대캐피탈다운 자존심을 지키려고 끝까지 해준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3세트 오레올의 마지막 서브. "이게 성공하지 않아서 5세트까지 못 갔으면 질 수도 있었던 경기다"라며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는 게 신기하다. 역시 레프트에서는 세계적인 선수인 것 같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도 몸이 좋지 않아 무리하지 말고 아프면 쉬라고 했지만 흔쾌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아프면 말하겠다고 하더라. 프로 마인드가 좋은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남았다. 최태웅 감독은 "리시브 안 됐을 때에 노재욱과 이승원의 토스의 높이 조절이 너무 안 됐다. 세터들 높이 맞추는 건 훈련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문성민과 오레올이 그래도 어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잘 이끌어주는 것 같다. 어려울 때 위기 관리 능력이 많이 좋아진 거 같다"고 평했다.

복귀한 노재욱은 당분간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최태웅 감독은 "2~3경기는 뒤에서 출발하겠다.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이승원도 초반에 나와 잘 이끌어줬고 후반에 투입돼서도 제 몫을 해줬다. 상황에 따라서 서로가 흔들릴 때 번갈아가면서 넣겠다"라고 밝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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