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부산영평상 대상…유해진 김민희 남녀연기상 수상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제16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의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4일 부산영평상 측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홍상수 감독이 대상, '소수의견' '극비수사' '베테랑' 등의 배우 유해진이 남자연기상,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김민희가 여자연기상을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상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홍상수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00년 '오! 수정'(작품상), 2008년 '밤과 낮'(작품상), 2010년 '옥희의 영화'(대상)에 이어 네번째로 부산영평상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남자연기상의 수상자는 유해진이 선정됐다. 유해진은 '소수의견', '극비수사', '베테랑' 등 다수의 작품에서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과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자연기자상 수상자로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주연을 맡은 김민희가 선정됐다. 김민희는 지난 2008년 제9회 부산영평상에서 '뜨거운 것이 좋아'로 여자연기상을 수상한데 이어 다시 쾌거를 이뤘다. 

신인감독상은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과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명의 신인감독이 신인감독상을 공동수상하게 됐다. 

이어 신인남자연기상은 '거인'의 최우식, 신인여자연기상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의 박소담이 수상하게 됐다. 

부상영평상 시상식 및 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된다. 시상식 및 포럼 전후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무뢰한'과 대상을 수상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하 제16회 부산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남자연기상 : 유해진(소수의견, 극비수사, 베테랑)
▲여자연기상 : 김민희(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심사위원특별상 :오승욱(무뢰한)
▲각본상 : 장건재(한여름의 판타지아)
▲신인감독상 : 김성제(소수의견), 홍원찬(오피스)
▲신인남자연기상 : 최우식(거인)
▲신인여자연기상 : 박소담(경성학교:사라진소녀들)
▲기술상 : 박경근 '철의 꿈'
▲이필우기념상 : 이석기(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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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