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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디오스타’ 김연우, MBC도 시청자도 반한 무한매력

기사입력 2015.12.03 07: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김연우의 무한매력이 MBC는 물론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MBC 창사 54주년을 맞이해 ‘MBC의 아들과 딸’ 특집으로 꾸며져 황석정, 김연우, 김영철, 박슬기, 김민재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은 물론 ‘라디오스타’를 통해 입담을 자랑해왔던 만큼 MBC의 당당한 아들 자격으로 등장했다. 



김연우는 ‘복면가왕’에서 가왕 클레오파트라로 장기 출연했던 것을 설명하며 자신이 프로그램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나오고 순간 시청률 26.2%를 기록했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해 시청률이 올랐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조용한 듯 했지만 김연우는 개인기 퍼레이드를 필두로 무한한 매력을 자랑했다. 김연우는 엑소 ‘중독’, 아이유 ‘분홍신’ 등 아이돌의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만큼 새로운 개인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바로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Lion Heart)’ 댄스였던 것. 김연우는 요염한 포즈와 함께 굳게 다문 입으로 소녀시대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 써니를 위협할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앙증맞은 사자 발 춤부터 쩍벌춤까지 김연우는 표정 하나 변화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연우는 대금, 해평소, 해금 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일주일 동안 웃었다는 SNS 목격담에 “하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흉내를 냈다. 대금소리가 깊어서 따라해 봤었다”며 직접 대금 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연우는 거친 음색의 태평소 소리를 입으로 내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자신이 불렀던 MBC ‘금메달 송’을 해금 소시로 연주할 수 있냐는 요청에 팔까지 직접 들고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디오가 맞물릴 정도로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게스트들과 함께였지만 그 안에서 김연우는 작은듯 하지만 강력한 한 방을 선보이며 그에게 모두가 빠지는 마성의 매력을 선보였다. 

김연우는 자신에게 있어 MBC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비정규인 내게 직장 같은 곳이다”고 답했다. 이어 김연우는 지난 2011년 ‘나는 가수다’, 2015년 ‘복면가왕’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것에 대해 올림픽과 같은 4년 주기를 언급하며 2019년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김연우의 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끝없는 김연우의 개인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던 김연우가 어떤 모습과 개인기로 시청자의 오감을 사로잡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true@xportsnews.com/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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