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실패서 성장 말하는 모예스 긍정 마인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재평가에 실패한 데이비드 모예스(52)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달 레알 소시에다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11일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꼬박 1년이 지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영연방을 벗어나 처음으로 새로운 리그에 도전했던 모예스 감독은 1년 동안 42전 12승 15무 15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던 소시에다드를 맡아 12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수비적인 전술과 영국 축구 특유의 선굵은 스타일을 스페인에 접목하려다 실패하면서 올 시즌에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1년 만에 감독직에서 내려온 모예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또 다시 실패하면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소시에다드서 보낸 시간에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그는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의 1년은 내 욕구를 깨워준 시간이었다. 나는 마음이 열려있고 다시 빅리그에서 기회가 온다면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시에다드를 지도하는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 모든 부분에서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스페인 축구에 대해 말을 이어간 모예스 감독은 "두 리그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최고의 팀과 최고의 선수들은 스페인에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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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