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제작자가 그의 선택을 공개적으로 만류했다.
'007'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하고 있는 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한 평가와 그의 잔류를 부탁했다.
브로콜리는 "오는 봄에 다시 '007' 제작을 시작한다. 나는 다니엘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나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는 오랜 기간 '007' 시리즈의 제작에 참여했다. 로저 무어가 '007'을 할 당시 부터 보조 프로듀서로 시작해 피어스 브로스넌을 '007'로 발탁한 인물이다. 이후 시리즈 전체에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다니엘 크레이그 또한 발탁했다.
특히 원작자 이언 플레밍으로 판권을 구입해 영화화 한 아버지 알버트 R.브로콜리의 대를 이어서 시리즈를 제작한 '007'의 산증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녀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사자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수 차례 공개적으로 시리즈 하차의사를 밝혀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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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