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첫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헙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3-1(25-23, 25-21,22-25,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10연패 뒤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무엇보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센터진의 활약이 빛났다. 주전 센터 하현용이 부상을 빠졌지만, 속공을 최대한 활용했고, 블로킹도 8개나 성공시키면서 한국전력을 흔들었다. 결국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9점, 블로킹득점 3점, 서브득점 5점)을 달성한 얀 스토크의 맹폭격을 이겨내고 한국전력을 잡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강성형 감독은 "3세트가 아쉽기는 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선수들이 안에서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또 연패를 하는 동안 선수들 사이에 간절함이 생겨 좀 더 단단하게 경기를 할 수 있던 것 같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웃어보였다.
1세트 속공을 6개를 성공시키면서 한국전력의 센터진을 흔든 것에 대해 "원래 그렇게 가지고 가야하는데, 이제 (권)영민이가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또 김민규와 이수황도 100%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손현종이 잘 버텨줘서 영민이가 잘할 수 있었고, 경기 후반에는 부용찬 쪽에 집중타가 나왔는데, 용찬이도 잘 버텨줬다"며 "모든 부분에서 잘 풀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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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