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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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생각했던 농구가 됐다"

기사입력 2015.12.01 21: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무조건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1-65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져있었던 SK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린 박형철, KGC 수비를 뚫어낸 김선형 그리고 외인 듀오를 앞세워 1쿼터부터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머릿속에 그렸던 농구가 오늘 같은 농구인데 그동안 안됐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 계속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특히 오늘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박형철 등 다 잘해줬지만 초반부터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기본적인 부분들이 잘되면서 선수들이 공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알아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경은 감독은 또 "일단은 자신감과 분위기가 중요하다. 특히 상대가 연승 중이고 상위권팀인데도 누구하나 빠짐 없이 잘해줬다. 기본적인 자기가 할 일들을 경기 중에 잘 해야 한다. 다음 경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수에서 훌륭한 활약을 해준 박형철에 대해서는 "이정현을 대학때부터 잘 알다보니 수비를 맡겼다. 이정현을 막으면서 초반에 박형철이 슛을 성공시켜 자신감이 상승했고, 후반에는 마리오 수비까지 맡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상대가 어느 팀이건 연패를 끊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는 문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는 약한 팀은 없다. 오늘 선수들조차도 자신감은 크지 않은채로 경기를 시작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하면 연승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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