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서울 대회 승리를 끝으로 UFC와의 계약이 종료된 벤 헨더슨(32,미국)이 이적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헨더슨이 FA 시장에서 자신의 몸 값을 측정해보려 한다. UFC를 떠날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헨더슨은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서 끝난 'UFC Fight Night 79' 메인이벤트서 조지 마스비달(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헨더슨과 UFC의 계약은 이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 경기를 마친 헨더슨은 글러브를 벗어 바닥에 내려놓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통상적으로 싸움 종료를 알리는 제스처인데, FA가 된 헨더슨이기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다.
이 매체는 'MMA정키'와 헨더슨의 인터뷰를 인용 "FA가 된 헨더슨이 시장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28일 경기를 마친 헨더슨도 "은퇴는 UFC에서 한다. 그건 확실하다. 그러나 시장에서 내 몸값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해 소문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전 UFC 선수인 조쉬 코스첵도 헨더슨을 적극 지지했다. 지난 6월 북미 2위 종합격투기 단체 'Bellator MMA'로 무대를 옮긴 코스첵은 자신의 SNS에 "파이터들이 유일하게 돈을 벌 수 있는 FA 시장이다. 이번엔 너의 계약을 위해 싸워라.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적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벤 헨더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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