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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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계 형님’ 클라크 “양동근은 슈퍼맨!”

기사입력 2015.11.26 21:29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은경 기자] ‘시계 형님’ 아이라 클라크(40, 모비스)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울산 모비스는 26일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3-82로 이겼다. 클라크는 이날 24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모비스 양동근이 28점을 넣었고,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양동근 혼자 다 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클라크는 양동근 옆에서 싱글벙글하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클라크는 그동안 각팀에 대체 선수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해당 팀에 들어가서 제몫을 해내는 ‘만능 교체선수’로 인기가 높았다. 올 시즌에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때는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농구 관계자들과 팬들은 “반드시 클라크가 시즌 도중 어느 팀엔가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고, 역시 그 예상 대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클라크는 “모비스가 주요 선수들이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올 시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양동근을 가리켰다. 그는 “난 큰 슈퍼맨, DG(양동근)는 작은 슈퍼맨이다. 양동근 때문이다”라며 “모비스는 팀플레이가 강하다. 선수들이 제 포지션에서 제몫을 다 하고 똘똘 뭉쳐서 경기한다”고 덧붙였다.

kyong@xportsnews.com /사진=KBL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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