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산다'(감독 박정범)가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어워드(이하 APSW)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APSW에서 박정범 감독의 '산다'는 심사위원상(Jury Grand Prize)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박정범 감독의 '산다'와 함께 터키 출신 예민 엘퍼 감독의 '프렌지(Frenzy)'가 심사위원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정범 감독은 "너무 떨린다"며 "브리즈번에 온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좋은 경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과분한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정범 감독은 "이런 행운을 주신 스태프들과 어머니,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며 "이 상은 앞으로 제가 영화를 더욱 열심히 찍으라는 의미로 듣고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어워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호주 퀸즐랜드주가 CNN 인터내셔널, 유네스코(UNESCO) 등과 함께 개최한다. 토착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고 우수한 영화에 갈채를 보내기 위한 국제적인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 9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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