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올해 오프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SK텔레콤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가 발표되며 선수 이동 역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SK텔레콤 T1은 보도자료를 통해 팀 선수 계약에 관해 알렸다. 이에 따르면 SK텔레콤 T1의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미드 라이너 ‘이지훈’ 이지훈, 그리고 정글러인 ‘톰’ 임재현이 팀을 떠난다.
당초 ‘이지훈’ 이지훈은 SK텔레콤 T1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오늘 발표로 이지훈은 SK텔레콤 T1과 계약 종료 후 새 팀을 찾을 것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마린’ 장경환의 재계약 실패는 많은 팬과 관계자, 그리고 선수 시장에 많은 충격을 던졌다. '톰' 임재현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날 발표로 SK텔레콤 T1을 떠난 선수들의 행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 ‘이지훈’ 이지훈은 발표 이전에도 몇몇 팀들이 영입 의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린’ 장경환 역시 SK텔레콤 T1 롤드컵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많은 팀들이 영입 전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톰' 임재현 역시 정글러가 약점인 팀에 충분한 즉시전력감이 될 수 있다.
현재 북미 지역 팀들이 한국 선수에 대한 영입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팀들은 작년 활발한 한국 선수 영입 여파로 올해는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한국 팀으로 옮길 경우 선수들의 연쇄 이적을 촉발할 수도 있다.
또한 SK텔레콤 T1 역시 주전 탑 라이너였던‘마린’ 장경환의 빈자리를 메꿀 탑 라이너를 찾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SKT T1과 계약 종료된 '톰' 임재현(좌), '이지훈' 이지훈(우중), '마린' 장경환(우)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