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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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강성형 감독 "귀신같은 범실이 나온다"

기사입력 2015.11.24 21:4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지은 기자] 어느덧 10연패다. KB손해보험의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19, 23-25, 18-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0연패에 빠지며 6위 우리카드에 승점 3점을 더 뒤쳐지게됐다.

1세트까지만 해도 희망적이었다. 마틴을 중심으로 한 공격루트에 손현종, 김요한, 이수황이 고르게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역시 2세트가 또 문제였다. 6점차 리드를 잡은 2세트를 결국 역전당하면서 꼬이기 시작했고, 이어 3,4세트까지 내리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강성형 감독은 "오늘 또 2세트 고비를 못넘긴 것 같다. 1세트까지는 원하는 배구를 했는데 귀신이 씌였는지 그 상황이 오면 범실이 나온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원인은 불안한 서브리시브에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2세트도 중반까지는 잘 갔는데. 강하게 들어오지 않는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걸 시작으로 모든 게 무너진다. 그 불안감을 계속 가져가는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외인 마틴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강성형 감독은 "마틴이 3세트가 되면 경기력이 꼭 그렇게 나오더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다. 코스도 원하는 코스로 안 올라가겠지만 흥분하면 제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김요한의 투입도 사실 마틴을 교체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요한이가 못 버티다보니 어그러졌다. 김요한을 라이트를 기용하는 계획을 갖고 가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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