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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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종민 감독 "분위기 반전할 용병 빨리 알아보겠다"

기사입력 2015.11.23 22:0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지은 기자] 외인 에이스의 빈자리는 컸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시즌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9-25, 20-25)으로 패했다.

1세트는 23-23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왔다. 하지만 2,3세트는 달랐다. 상대와 추격전을 벌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실점을 기록하며 결국 무너졌다. 해결사가 사라진 탓이었다.

산체스의 부상이 대한항공을 덮쳤다. 지난 22일 훈련 도중 산체스는 점프를 하고 내려오며 오른 손등을 안테나 아래에 부딪혔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손등 골절'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총 재활 기간까지 고려할 때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어렵게 경기하지 않을까 예상은 했다. 어제 갑자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단도 분위기가 쳐져서 걱정을 많이했다"며 "세트 모두 좋은 분위기로 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아쉬움이 생겼다. 그런 부분이 팀의 에이스가 해줘야 하는 역할이었다"며 산체스의 부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수장의 마음이 가장 급해졌다. 김종민 감독은 "이런 경기가 오래 가면 국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되면 돌파구가 없다고 생각한다. 분위기 반전 시킬 수 있는 용병 빨리 알아봐야 하지 싶다.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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