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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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폭발에도 연패한 SK, PO 희망 있나

기사입력 2015.11.22 20:00 / 기사수정 2015.11.22 20:0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김선형의 부활에도 서울 SK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서울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79-83으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 7승 14패. 암울한 성적에도 문경은 감독은 시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불법 스포츠도박 징계에서 풀려난 김선형이 돌아오면 외국인 선수의 기량도 살아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김선형의 복귀 무대였던 21일 원주 동부전. 김선형은 23점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동부전에서) 대패 했어도 선수들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해줬다. 김선형도 컨디션이 좋아 보여 다행이다. 희망을 봤고 그래서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3연승만 하면 분위기가 바뀐다. 아직까지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창원 LG가 11연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것처럼, 문 감독도 머릿속에 극적인 드라마를 그리고 있었다.

경기 초반, KT의 촘촘한 지역 방어에 SK가 당황했다. 2쿼터까지 리드를 잡지 못했다.

문 감독의 '믿을맨' 김선형이 고군분투했다. 빠른 공격 전개로 KT의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3쿼터 승부처에서 연이은 속공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쿼터 3분여를 남겨 놓곤 분위기를 SK로 가져온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냈다. 김선형은 이날 2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국 농구는 팀 플레이었다. 촘촘한 조직력으로 리바운드를 압도한 KT는 4쿼터 후반 조성민의 자유투 3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연속 득점으로 SK에 연패를 안겼다.

"중요한 경기"라며 문 감독이 수차례 강조했던 경기를 놓친 SK는 또 한번 연패의 늪에 빠지며 6강 진입이 더 힘들어졌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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