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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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젊은 감독들 새롭게 나와줘야 된다"

기사입력 2015.11.22 16:50 / 기사수정 2015.11.22 16:5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박진태 기자] "젊은 감독들 새롭게 나와줘야 된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 대표팀과의 결승전에서 8-0으로 완승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은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공식 입국했다. 대표팀을 이끈 김인식 감독은 대회 선발 명단을 추리는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활용하며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김인식 감독은 "출발은 매우 불안했고 걱정도 많았지만, 조금씩 정비가 됐다. 가장 걱정한 부분은 마운드였지만 경기를 치루면서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상대로 잘해줬다. 미국과의 예선 경기에서 박병호를 비롯한 주축 타자들이 선발로 나서지 않아 승부치기까지 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파트에서 박자가 잘 맞았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감격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리미어 12'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표팀의 가장 극적인 승리는 단연 일본과의 4강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 막혀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9회 극적으로 4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김인식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오타니의 공이 워낙 강력해서, 노리모토 다카히로와 마쓰이 유키의 공이 눈에 익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은 한국 야구의 보완점에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본 투수들과 미국 외야수들의 강한 어깨가 부러웠다"며 "결승전 정근우가 태그업 과정에서 보살로 아웃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오타니는 6~7회 투구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강한 공을 던졌다. 투수가 그만한 공을 던지려면 하체 균형이 뛰어나야한다. 우리나라 역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전임감독제도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2회 당시 부담이 굉장히 컸다. 젊은 감독들이 새롭게 나와줘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김포공항.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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