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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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앞둔 황선홍 "끝까지 포항 스타일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11.22 16: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16경기 만에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황선홍(47) 감독이 이끈 포항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전반 7분 김준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포항이지만 후반 권창훈과 조성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황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는데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실패한 것이 부담으로 연결된 것 같다. 결과가 아쉽지만 남은 경기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항은 수원을 잡고 2위와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목표를 설정했다. 황 감독도 "오늘 끝내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동기유발을 선수들에게 주문했지만 아쉬운 역전패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황 감독은 "아무래도 승점이 앞선 수원이 2위와 챔피언스리그 직행에 유리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고 홈에서 치르기에 우리가 이기는 데만 신경을 쓰겠다"고 최종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올해를 끝으로 포항을 떠나는 황 감독은 오는 29일 FC서울과 맞대결이 올 시즌이자 포항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황 감독은 "지나간 것을 빨리 지워야 한다. 후반에 원활하게 플레이하지 못한 기억이 계속 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면서 "경쾌한 축구를 했으면 한다. 우리 팬과 마지막으로 경기하는 것이기에 포항의 스타일을 끝까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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