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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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류승룡 발언부터 블랙넛 옹호까지 '다사다난한 SNS'

기사입력 2015.11.20 17:40 / 기사수정 2015.11.20 17: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고경표가 SNS에 게시한 글들로 인해 논란이 됐다. 

고경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라며 "나도 '간신' 촬영하면서 옆 세트장이라 인사드릴 겸 갔었다"며 "수지 진짜 착하고 수지가 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그냥 수지가 너무 예쁘고 같이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선배들 사이에서 힘내는 수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류)승룡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봐야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야"라고 게시했다.  

이는 앞서 류승룡이 지난 4일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 당시에 한 발언에 대한 것으로, 류승룡은 "촬영이 없는데도 현장에 자주 간 적 처음인 것 같다. 우리 수지 씨는 정말 힘들고 어려울 텐데 이 작품을 흔쾌히 하겠다고 해 반가웠다. 굉장히 꼼꼼하다. 현장에서 여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 기다림, 애교, 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이 촬영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끝까지 줬다"며 수지를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여배우의 덕목으로 애교를 꼽은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시하는 누리꾼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논란이 됐다. 일부 여성 비하적인 부분이 담겼다고 본 것. 고경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류승룡과 관련된 발언이 수면 위에 오르며 동시에 그가 과거 SNS를 통해 올렸던 글이 삽시간에 퍼지는 모양새다. 자신과 후보에 올랐던 박유천의 수상에 대해 "그냥 돈지랄. 기준이 없어. 믹키의 인지도 윈. 마네킹 연기에 회사빨 윈"이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블랙넛으로 인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블랙넛의 노래 스트리밍 인증샷을 게재하며 "좋다...블랙넛"이라고 밝혔다. 

블랙넛은 엠넷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며 논란이 된 래퍼로 여성 혐오성 가사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숱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자 고경표는 댓글을 통해 "그래 얘들아 이 노래가 좋다고..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고 설명했다. 해당 곡에는 여성 혐오 부분이 없음을 명시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지적에 고경표는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내 게시물을 삭제했다.  

고경표는 이후 "죄송해요.. 경솔했습니다. 답없는 반말은 정말 잘못이였어요.. 기분 상하신 분들 이 많은거 같습니다.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해요"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수습 아닙니다 다른 가사를 찾아보았고 논란이 일어날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꼭 사과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글만 지우고 넘어가기엔 실망하신 분들이 많고 스스로의 행동이 부끄러워서요"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일단락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고경표 트위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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