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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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피투게더' 재환씨, 프로 방송인 다 됐네요

기사입력 2015.11.20 06:55 / 기사수정 2015.11.20 00:57

정희서 기자


▲ '해피투게더' 유재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해피투게더' 유재환이 대세다운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MC군단 유재석-박명수-전현무-조세호-김풍과 두터운 친분을 가진 김이나-유재환-하석진-박나래-홍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환은 박명수와의 여러 일화들을 전하면서 제법 프로 방송인다운 센스를 발휘했다. 그는 "명수 형과 있으면서 세상의 모든 욕을 다 먹어봤다. 블로그를 만들어도 될 정도"라고 폭로하면서도 "형이 그래도 매일 화를 내는 건 아니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박명수의 그늘에서 벗어나 최근 타 방송에 홀로 출연하기도 하고, 광고까지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명수와의 관계에 대해서 "사실 저를 버릴까봐 먼저 5년 계약을 해달라고 요구했었는데 거절당했다"라고 고백했다.

유재환은 "알고 보니 저를 자유롭게 해주려고 계약을 안 한 거였다"라며 "명수 형 옆이 아니면 음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장비도 사주시고 많이 도와주신다"라고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누구나 잘하면 좋은 곳으로 옮겨갈수 있다. 그래서 따로 맺지 않았다"고 재환을 생각하는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유재환은 스스로도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서 '유재'까지 치면 유재석보다 유재환이 먼저 검색될 정도라고. 이에 유재석은 "지금 한 번 쳐봐"라며 질투어린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요즘은 소속사 매니저와 이사님이 박명수 대신 내 스케줄을 따라온다. 명수 형은 그냥 하루 전에 옷을 준비해 차에 넣어둔 뒤 혼자 스케줄을 보낸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박명수는 그러면서도 매일 같이 어머니에게 공손하게 전화하는 유재환의 남다른 효심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냉면을 드시다가 사람들이 많이 알아 보시니까 우셨다. 또 CF를 찍고 목돈을 드렸더니 눈물을 흘리셨다"라며 "어머니가 과거 암투병을 하셔서 어머니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 내내 유재환은 재치 있는 답변은 물론 전문 MC들과 자연스레 토크를 이어가면서 입담을 과시했다. 스스로 카메라가 익숙해졌다고 말하면서도 바로 수줍은 표정을 짓는 '반전 매력'으로 목요일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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