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팀에 같은 포지션이 많다. 자기 전 형들 플레이를 보고 따라 하려 노력한다."
SK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과의 홈경기서 90-69로 승리했다.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시즌 중반 합류한 '루키' 이대헌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대헌은 이날 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덕분에 팀도 길고 긴 7연패 터널에서 탈출했다.
이대헌은 들뜨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드래프트 후 팀에 합류해 경험한 첫 승리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며 "자기 전에도 형들 플레이를 생각하고 따라 하려 한다"고 활짝 웃었다.
신입답지 않은 패스도 눈에 띄었다. 이날 문경은 감독이 콕 집어 이대헌의 패스를 칭찬할 정도였다. 이대헌은 "대학교 때는 5번(센터)을 봤는데 여기선 사이먼이라는 든든한 선수가 있다. 자리를 잘 잡으니까 패스하면 곧 좋은 패스가 된다"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이대헌은 "첫 시즌이니까 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되는 게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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