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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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털기?' 전북 4번째 별에 걸맞은 보상은

기사입력 2015.11.18 17:22 / 기사수정 2015.11.18 21: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완주, 조용운 기자] 선수단은 우승 대업을 이뤘다. 구단은 이제 보상을 할 차례다. 연거푸 우승이 쉽지 않은 K리그서 2연패를 달성했다면 그에 따른 대가는 더욱 커진다. 

전북 현대 선수들이 우승 선물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다. 지난해 정상을 탈환한 전북은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힘을 빌어 선수들에게 새 차 구입의 장을 열어줬다. 이를 바탕으로 몇몇 선수가 30% 할인의 기쁨을 누렸다. 구단이 함께 준비한 우승 자부심이 담긴 반지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통산 네 번재 별을 단 올해 전북 선수들은 어떠한 보상이 떨어질지 우승 선물을 두고 벌써 다양한 바람을 전하고 있다. 18일 오후 전북 완주군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우승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국과 이근호도 구단이 준비한 선물이 무엇일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동국은 "안그래도 식사 자리에서 우승 선물에 대한 말이 나왔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우승 선물로 무엇을 받느냐고 물어보며 신을 냈다"고 전했다. 

그 중 일부 대화를 밝힌 이동국은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누가 봐도 알 만한 브랜드 시계에 전북 엠블럼을 박아서 선물로 받았으면 한다는 말이 있었고 모기업이 현대자동차인 만큼 기아자동차도 혜택이 받고 싶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동석한 이근호도 신나서 말을 꺼냈다. 그는 "선수가 30명 가량 되다 보니 의견이 하나로 모으기 힘들다. 그냥 선수 개인이 만족할 만한 선물을 살 수 있게 조그만 종이(상품권)를 줬으면 한다"며 "우리 팀이 전북 현대인데 주변에 현대백화점이 많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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