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조상우(21)가 극과 극의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상우는 15일 오후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 대표팀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5회초 선발 투수 김광현은 2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조상우는 주무기 속구를 통해 프레이저를 삼구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기세를 탄 조상우는 후속 타자 아이브너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제구가 흔들리며 선두 타자 댄블랙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고, 연이어 후속 타자 맥브라이드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었다.
실점 위기에서 대표팀 벤치는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 정우람은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스콜라파니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정우람은 패스토니키-롤핑-소토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NY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