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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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저격완료'…★들의 심쿵 사제복 변신

기사입력 2015.11.13 07:00 / 기사수정 2015.11.12 16: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여성 분들이 수단에 대한 판타지가 있더라."

최근 영화 '검은 사제들'의 흥행추이가 예사롭지 않다. 오컬트적인 면모가 강한 영화지만 200만 관객을 훌쩍 넘으며 기대작 '007 스펙터'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선전에는 강동원의 '사제복' 변신도 한 몫 담당했다. 이에 따라 앞서 사제복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배우들을 찾아봤다. 



▲강동원이 하면 다 좋다고 전해라

강동원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신했다. 그가 우산을 올리던 순간 영화관을 가득 채우던 여성 관객들의 탄성소리가 압권이었던 '늑대의 유혹'부터 한편의 영상화보를 떠올리게 했던 '형사:듀얼리스트', 악역인데 어쩐지 그를 응원하게 되는 '군도: 민란의 시대' 등 그가 선보이면 관객들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번에 그가 선보인 것은 사제복. 이미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는 다는 것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강동원은 신부복을 입으며 무게감을 느꼈다고 밝히면서도 "여자 분들이 수단을 저렇게 좋아하시는 줄 몰랐다"며 "남자들은 누구나 어떤 복장에 대한 뭔가 판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성 분들은 크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성 분들이 수단에 대한 판타지가 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 또한 여성의 판타지이리라. 




▲강동원 전에 안드레아 신부님이 계셨네

사실 꽃미남 신부님의 시작은 강동원 전에 MBC 드라마 '러브레터'의 안드레아 신부, 조현재가 있었다.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러브레터'를 통해 조현재는 주연급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조현재는 당시 이우진 역을 맡아 수애, 지진희 등과 호흡을 맞췄다. '러브레터'에서 그는 안드레아 신부로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의 훈훈한 미모는 당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꽃미남 신부의 계보를 열었다. 



▲본 적 없는 몸짱 신부님의 등장 

권상우는 영화 '신부수업'에서 신부로 변신해 하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남자답고 능청맞은 구석이 있는 권상우의 신부변신은 의외였지만 잘 어울렸다. 그는 영화에서 신학생을 맞아 한달만 지나면 신부서품을 받는 김규식을 맡았다. 

앞서 악령을 퇴치하는 구마의식을 선보인 신부 강동원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조현재와는 달리 권상우는 코믹한 면모를 강조했다. 모범 신학생으로 변신한 그는 단단한 근육을 사제복 안에 숨기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외에도 '콘스탄틴'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이른바 '입금' 뒤 달라진 뱀파이어 외모를 과시하는 등 눈길을 끌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CGV아트하우스, 코리아 픽처스, 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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