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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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승' 김인식 감독 "내일 선발 이대은…승리 계기 되길"

기사입력 2015.11.11 23: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오위안(대만), 나유리 기자]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10-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장원준이 7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7회초에 터진 이대호의 역전 투런 홈런은 결승 득점이 됐다. 8회와 9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인식 감독은 "초반 상대 선발인 루이스 페레즈의 공이 굉장히 좋아서 우리 선수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다. 볼도 빨랐다. 그래서 고전했지만, 우리 선발인 장원준이 페레즈 못지 않게 호투를 해줘서 나중에 안타가 터지면 따라가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이대호가 마침 홈런을 터트려줘서 나중에는 많은 안타를 치고 상대를 공략해 결국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구는 투수가 잘 던질 때는 3할 타자라고 해도 안타를 치지 못할 때가 많다. 일본전에서도 우리 타자들이 못쳤고, 오늘도 루이스 페레즈의 좋은 투구 때문에 안타를 치기 힘들었다. 그래서 점수가 못났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12일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김인식 감독은 "내일 선발 투수는 이대은이다. 오늘 경기 후반 기세를 계기로 앞으로도 잘되길 바란다. 우리 선수들도 긴장을 풀고 자신을 갖고 치면 좋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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