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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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구사일생' 한국, 악재 이긴 천금 승리

기사입력 2015.11.11 22:54 / 기사수정 2015.11.11 22:5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말 그대로 구사일생이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예선 경기에서 10-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개막전에서 0-6 영봉패를 당하고 대만에 입성한 대표팀은 두 번째 경기였던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일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경기 직전 이용규의 컨디션 저하와 함께 대체 선발로 들어온 민병헌의 불의의 부상 교체로 분위기가 바닥을 쳤다.

또한 대표팀은 5회말 외야에서 이용규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도미니카에게 2루타를 내줬고, 연이어 타석에 선 펠리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몸상태가 좋지 못했지만 민병헌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던 이용규는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참혹 그 자체였다. 6회까지 대표팀은 상대 선발 루이스 로페즈에게 꽁꽁 묶이며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그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했던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대표팀은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1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페르민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대표팀은 16이닝 만에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회말 대표팀은 수비에서 정근우가 따바레스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호수비를 만들어 상대의 기를 꺾었다. 그리고 8회말 대표팀은 정근우와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오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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