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장원준(30)이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엔 구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B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김인식 감독은 "도미니카전에서 이대은 혹은 장원준을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결국 장원준이 이날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장원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에 나와 항상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승을 기록,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3차전에 등판해 7⅔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가장 최근 등판었던 지난 5일 쿠바대표팀과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경기에서도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갑작스럽게 등판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다. 남은 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둬야 안전하게 8강 진입을 할 수 있는 상황, 좌완 투수 장원준을 앞세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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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