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 설욕…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1라운드 설욕에 성공했다. 4연패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우리카드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1-25, 25-20)로 승리를 거뒀다. 3:2로 졌던 1라운드를 설욕하며 2라운드 첫 만남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1세트와 2세트를 사이좋게 나눠가진 상황에서 두 팀은 3세트를 맞이했다. 역시 17-7까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문성민이 후위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군다스와 최홍석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결국 3세트는 현대카드의 몫이었다.

군다스의 퀵오픈으로 4세트를 산뜻하게 출발한 우리카드는 연이어 공격범실을 범하며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내줄뻔 했다. 10-10까지 따라잡힌 상황에서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이어 긴 랠리 끝에 상대의 공격범실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카드는 4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가져왔다.

5세트는 중반까지 예측하게 힘든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따라잡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14-13로 간신히 1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최홍석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면서 15-13으로 우리카드가 가까스로 5세트를 가져가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우리카드 최홍석과 군다스는 모두 46득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반면 오레올과 문성민은 42득점을 올리고도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