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높이 뜬 공이 천장에 맞으면 홈런일까. 파울일까.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삿포로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 팀이 맞붙을 장소는 삿포로돔. 고척스카이돔이 생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수들과 팬들에게는 돔 구장은 낯설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돔구장 적응이 관건"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삿포로돔에만 있는 특별 그라운드 룰이 있다. 총 9개의 조항이 있는 '삿포로돔 특별 그라운드 룰' 중 가장 첫 번째는 '타구가 페어, 파울 지역에 구별 없이 떨어지면 플레잉 필드 위의 천장(내야의 스피커 포함)에 맞거나 틈에 들어갔다가 바로 떨어지는 경우는 인플레이로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야수가 포구할 경우 아웃이 된다'다. 즉 천장에 맞더라도 야수가 잡으면 아웃 처리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타구가 외의 페어 지역 천장 2번째 열 뒤쪽에 맞을 경우는 홈런이 된다.
페어 지역상의 천장의 틈 또는 스피커에 끼었을 경우에는 볼데드가 되어, 타자와 주자에게 투구 당시를 기준으로 2루씩 안전 진루권이 주어진다. 반면 파울 지역 천장의 틈이나 홈 베이스 위쪽 천장에 끼인 경우에는 파울이 선언된다.
이 밖에도 볼데드가 선언되는 상황은 ▲볼이 더그아웃(배트 케이스 포함)에 들어가거나, ▲카매라맨석에 멈추거나 다시 플레잉필드에 튕겨 나오는 경우, ▲필드 시트 내에 볼이 들어가거나 다시 튕겨 나와도 모두 볼데드 상황이 선언된다. 그러나 볼이 더그아웃 위의 펜스에 맞고 플레잉필드 내에 튕겨져 나오면 인플레이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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