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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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용규-정근우, 한화 그리고 대표팀의 선봉

기사입력 2015.11.08 07:40 / 기사수정 2015.11.08 06:5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모든 시작은 중요하다. 대회의 시작이 중요한 만큼, 경기의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한화 이글스의 테이블 세터 정근우(33)와 이용규(30)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상위 12팀이 자웅을 겨루는 '2015 WBSC 프리미어12'가 펼쳐진다. 이날 개막전에서 한국은 김광현을,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야구에서 중요하지 않은 타순이야 없지만 첫 경기, 처음으로 공격에 나서는 리드오프의 중요성은 두 말 하면 입이 아픈 사실이다. 밥상을 잘 차려야 그 뒤를 이은 타자들이 잘 받고, 그래야 경기가 잘 풀린다.

그리고 이 중책을 맡게되는 것이 한화의 테이블 세터 이용규와 정근우다. 김인식 감독은 "중심타선인 이대호와 박병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앞에서 정근우와 이용규가 출루를 잘 해줘야 한다"고 콕 집어 이야기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센터라인을 맡고 있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그들이다. 물론 이용규와 정근우는 리그 최고의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슈퍼시리즈에서도 이용규가 1번, 정근우가 2번을 맡았었다. 본 대회에서 둘의 위치가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이용규와 정근우가 나란히 1,2번을 맡게 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슈퍼시리즈에서는 경기 감각 탓인 지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이틀 간 이용규가 7타수 2안타, 정근우가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 한 개 씩을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어느덧 대표팀으로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시즌 중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던 한화의 테이블 세터진이 푸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시원하게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8일 첫 경기가 시작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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