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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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대호 ML 도전 선언, 협상 우위 위한 작전"

기사입력 2015.11.06 07:33 / 기사수정 2015.11.06 08:2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이대호33, 소프트뱅크)에 대해 일본 언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일본 '석간 후지'는 지난 4일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은 소프트뱅크와의 협상 진행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작전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대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따.

이 매체는 "이대호는 2013년 2+1로 총액 16억 엔에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했고, 3년째에는 일정한 성적을 거둘 경우 이대호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며 "올 시즌 연봉은 5억 엔으로 추정되며 소프트뱅크에 잔류했을 경우 5~6억 엔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야 강력한 타격이 눈에 띄지만,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타자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려울 것"이라며 "게다가 지명 타자와 1루는 대형 거포가 모여 중심 역할을 요구받는 자리이기에 더욱 그렇다"전망하며 이대호의 이번 도전이 소프트뱅크와의 잔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석간 후지'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장 높은 액수를 부르는 것이 소프트뱅크 임이 틀림없다. 다음 시즌 다년 계약을 원할 지도 모른다. 이대호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이중적인 태세"라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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