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돔, 이지은 기자] 부상자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을 주는 쪽을 택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의 중점 체크포인트는 역시 휴식이 길었던 선수들의 페이스 올리기. 하지만 부상 선수들은 오늘도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경기 시작전 취재진과 만난 김인식 감독은 "김상수가 발 뒤꿈치가 좋지 않은 상태다. 선발로 허경민을 내보내볼까 한다"며 라인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상수에게 충분히 휴식을 주면서, 이제까지 소속팀에서 3루수로 뛰어왔던 허경민을 유격수 자리에서 시험해본다.
구원 투수 심창민(삼성)의 상태도 좋지 못하다. 김인식 감독은 "심창민은 좀 안좋아서 오늘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돌려보낼 정도는 아니다. 휴식을 주겠다"며 전했다. 이날 선발 우규민이 3이닝 정도,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소화하며 총 8명의 투수들이 마운드를 방문할 예정. 남은 투수들을 총 투입해 실험을 마쳐볼 생각이지만 심창민 만큼은 예외가 됐다.
포수 양의지(두산)의 경우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된다. 마스크는 1차전에 이어 강민호가 쓸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우선 선발로 나가진 않는다. 나중에 교체 투입될 수는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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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