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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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신원호PD "혜리, 너무 떠서 캐스팅 포기 했었다"

기사입력 2015.11.05 15: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원호 PD가 혜리의 활약을 기대했다. 

5일 서울 여의도의 비비고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간담회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 PD는 "이우정 작가를 비롯한 팀원들의 세번째 드라마다. 대신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자는 노선이 있다. 정은지, 고아라도 그랬다. 정은지는 필모가 없었고 고아라도 본 적이 없었다. 미팅을 해보니 캐릭터에 맞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캐스팅했다. 스타일 자체가 캐릭터와 배우 본인이 가진 성격을 좁혀서 연기하기 편하게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성덕선 역을 캐스팅하면서도 이 캐릭터에 부합하는 친구를 계속 봐왔다. 예능을 봤는데 성덕선이 하는 짓과 비슷하다. 덕선이는 저렇게 하겠구나 싶은 생각을 혜리가 전해줬다. 근데 중간에 너무 떠버려서 포기를 했었다. 그런데 캐스팅을 시작하고 성덕선의 근거가 됐던 혜리를 보고는 싶었다. 만나보니 정말 매력 있는 친구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친구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 친구다. 혜리가 가지고 있는 면모가 우리가 강조하는 일상 연기와 부합할 것 같았다. 연기를 배워가면서 쌓은 틀과 관습적인 부분 대신 자유로운 측면이 보였다. 성덕선 역할이 참고가 됐기 때문에, 그래서 캐스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정말 잘 하고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혜리는 언니에 눌리고 동생에게 치이는 설움 많은 성동일(성동일)네 둘째 딸 성덕선 역을 맡았다. 별명은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의 줄임말인 특공대다. 꼴찌에 가까운 성적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빚 보증으로 쫄딱 망한 '성동일-이일화'네,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김성균-라미란'네 가족을 바탕으로, 쌍문동 골목 친구 5인방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의 진한 우정도 담는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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