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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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프릴 채원, 고향 공주서 수능응시 "학교 사랑"

기사입력 2015.11.05 09:2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채원이 고향 충남 공주에서 대입수능시험을 치른다.
 
5일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채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고, 이날 공주의 한 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사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지방에서 수능시험을 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부분 연습생에 발탁되거나 데뷔를 앞두고 연예 활동이 용이한 학교로 전학을 하기 때문이다. 주소지 또한 소속사 숙소가 있는 서울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채원은 데뷔를 한 지금까지도 충남 공주 금성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때문에 지역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됐고, 이날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이렇듯 이례적인 채원의 수능 행보는 그녀의 희망 때문으로 전해졌다. 활동의 편의성을 위해 학교를 옮기기 보다는 2년 넘게 다닌 정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이 받아들여진 것.
 
관계자들에 따르면 채원은 연습생 시절 부터 모범생으로 유명했다. DSP미디어에 연습생으로 발탁된 중학교 2학년 부터 통학을 하면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한 관계자는 "학교 수업을 마친 뒤 거주지가 있는 세종시에서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있는 소속사 연습실을 오갔다. 왕복 4시간씩의 길을 매일 같이 다닌 것"이라고 전했다.

 
고된 일과에도 불구하고 채원은 반에서 1등을 하는 등 모범생으로 잘 알려졌다. 실제로 채원의 첫 방송프로그램인 MBC 뮤직 '카라 프로젝트' 공개 방송 당시에는 학교에서 버스를 대절해 그녀를 응원하러 오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데뷔 후 바쁜 연예활동과 함께 학교를 오가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근성을 보여준 채원은 현재 음악 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채원이 소속된 걸그룹 에이프릴은 지난 8월 데뷔 앨범 '드리밍'을 내놓고 타이틀곡 '꿈사탕'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 새 음반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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