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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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트니 휴스턴 딸 유족, "약물 중독 사실 알고 있었다" 고백

기사입력 2015.11.03 15:4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죽기 전 약물 중독 상태였다는 친구의 증언이 나온 가운데, 그녀의 유족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언니이자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고모인 팻 휴스턴은 2일(이하 현지시각)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비 크리스티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팻은 "그녀를 위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너무 늦었다"며 재활원에 바비 크리스티나를 입원시키려 했던 것과 이를 행하기 전에 그녀가 죽었다고 전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해 말 자신의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지난 7월 사망했다.
 
이는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의 지난 2012년 사망 당시와 동일해 타살 의혹이 제기 됐고, 현재 의붓오빠이자 연인이던 닉 고든을 유력 용의자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바비 크리스티나의 친구던 다니엘라 브레들리는 법정에 "크리스티나는 마리화나를 비롯해 헤로인을 복용했다"고 증언했다. 또, 자신의 욕조에서 의식 불명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27일 마약에 취해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자신과 크리스티나를 어린 시절 부터 친자매처럼 지내온 사이라고 밝힌 브레들리는 불의의 사고 전 부터 크리스티나를 비롯해 닉 고든, 그리고 고든의 친구인 토니 로마스 라는 인물이 함께 아파트에서 동거를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음 (크리스티나와) 살기 시작한 수주 동안은 마약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가 마약 복용 사실을 숨겨온 것을 추측 하게 됐다"며 "크리스티나의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와 닉 고든의 사이에 문제가 없었다는 증언도 했다. 브레들리는 "그들은 무척 행복하고 서로 사랑했다. 고든은 그녀의 남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으며, 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길 원했다"고 전했다.
 
닉 고든의 타살로 진행되던 재판은 절친한 친구의 증언으로 새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유족은 닉 고든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 했지만 실질적인 타살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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