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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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태극마크' 손아섭 "포스팅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5.10.30 17:08 / 기사수정 2015.10.30 17:1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포스팅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

야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담금질을 이어갔다. 대표팀의 인천 훈련은 31일까지 이어진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손아섭은 '프리미어 12'를 통해 2013년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와 2014년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이어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훈련을 마치고 손아섭은 컨디션에 대해 "몸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하나 걱정되는 것은 한 달간 경기를 못해 실전 감각에 대한 부분이다. 이것만 보완하게 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낮추며 "국제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의식하게 되면 경직이 된다"며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뒷바라지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손아섭은 최근 세간에 관심을 받는 포스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에이전트와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며 "그러나 해외 진출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순리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팀 동료 황재균과의 사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 손아섭은 "황재균 선수와 포스팅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그냥 평상시처럼 훈련한다"고 이야기했다.

KBO리그 규정 상 한 구단에서 한 명씩 포스팅을 진출할 수 있어, 롯데 자이언츠는 황재균에 앞서 손아섭에게 해외 진출 도전의 기회를 부여한 상황이다. 그러나 손아섭이 포스팅에 실패하면 황재균에게도 기회는 주어진다. 

손아섭은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내가 시합에 나갈지 안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나가게 된다면 어린 만큼 그라운드에서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지지 않도록 기를 불러드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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