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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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배수지 "판소리하는 목소리, 내가 들어도 거북했다"

기사입력 2015.10.29 11:53 / 기사수정 2015.10.29 11:5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도리화가'의 배수지가 판소리 연습을 하면서 느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이 참석했다.


배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으로 역사에 기록된 진채선으로 분한다. 순박하고 당찬 소녀의 모습부터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의 성장 과정을 특유의 맑은 매력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배수지는 "(판소리 발성이) 제가 하던 발성이랑 너무 달랐다. 제 목소리가 제가 듣기에도 거북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습을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감히 명창 선생님처럼 할수는 없지만 채선이처럼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25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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