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5할 타율 이대호, 유력한 MVP 후보"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차전에서 목통증로 조기 교체돼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특히 1차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2차전에서는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된 바 있다.

일본시리즈에서 잇따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가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5할3푼8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면서 유력한 MVP 후보에 올랐다"고 이야기했다.

쿠도 감독 역시 "(이대호의 활약에) 모두 용기를 얻었다. 목이 아픈 가운데에도 잘해주고 있다. 이대호 '님' 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된 이대호는 "대표팀에 선발된 만큼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며 4차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1승만을 추가하면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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