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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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니퍼트, PS 신기록 작성

기사입력 2015.10.27 21:33 / 기사수정 2015.10.27 21: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이번에도 두산 베어스의 동아줄은 더스틴 니퍼트(34)였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데 이어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나와 16이닝 무실점으로 2승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4개의 공을 던졌던 니퍼트는 팀이 1승 2패로 '가을 야구 종료' 위기에 몰리자 3일 휴식만을 취한 뒤 4차전에서 다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에이스 본능'을 보여줬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4로 이기고 있다 7회에만 5점을 내주면서 통한이 역전패를 당했다. 더욱이 필승조로 믿었던 함덕주와 '불패' 이현승이 모두 무너지면서 피해가 컸다. 분위기는 삼성에게 넘어갔고, 이런 상황에서 2차전까지 내준다면 두산의 한국시리즈는 허무하게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니퍼트가 나섰다. 니퍼트는 150km/h대의 빠른 직구를 중심으로 삼성 타자들을 상대했다. 니퍼트의 묵직한 직구에 삼성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7회까지 3개의 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이는 역대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신기록이다.

니퍼트가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타자들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결국 두산은 6-1로 삼성을 잡고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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