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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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온주완 "모두 범인이라 생각하고 연기 중"

기사입력 2015.10.27 14:2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문근영이 미스터리 추적물 '마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제작센터에서 배우 문근영 육성재 온주완 장희진 안서현이 참석한 가운데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극중 살인사건의 범인을 모르는 상황에서 감정선을 잡아 연기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온주완은 "대본이 전체적으로 다 나온 건 아니지만 2~3회 정도 빨리 받고 있다.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인물들은 서로 자기가 다 범인인줄 안다. 그래서 '내가 범인이다' 생각하고 연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안서현은 "장난식으로 내게 범인이라 하는 배우도 있다. 일단 난 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비밀을 아는 듯한, 또 모르는 듯한 연기를 동시에 하고 있다. 어느 장면에 다 맞게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감독님은 다 알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언질을 주신다. 드라마가 방영될 때는 시청자는 모르지만, 대본에는 각주로 설명되는 추가적인 부분이 있다. 앞으로 흐름을 확실히 모르지만 각자가 가진 사연이나 상황은 대본과 감독님을 통해 인지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희진은 "나는 범인에서 제외된 인물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스포일러를 알고 있다. 감독님이 내게만 말씀해주신 것도 있다. 필요한 단서들만 듣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육성재는 "나는 우재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기 위해서 대본에 깊게 빠져들지 않는다. 나도 범인일수 있다고 하는데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며 연기한다. 내가 범인이라면 스스로에게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캐릭터가 우재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면서 감정도 따라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회차마다 새 조각을 알아가다보니 그 전 조각을 줍지 못한 분들은 납득을 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중간 유입이 어려운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제작진이 요약본을 올려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를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을 연출한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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