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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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풍선껌' 이동욱·정려원, 그 무엇보다 달콤한 재회

기사입력 2015.10.27 01:15 / 기사수정 2015.10.27 01:1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이동욱과 정려원이 달콤한 분위기를 풍기며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에서는 가슴 따뜻한 한의사 박리환(이동욱 분)과 그의 소꿉 친구인 라디오 PD 김행아(정려원)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년 시절부터 한 집에서 자란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부모님을 잃으며 마음 속 결핍이 있는 김행아는 외로움을 지녔고, 그런 그녀의 주위를 배회하며 영양분을 주고 싶은 박리환은 묘한 감정을 느낀다. 

사랑보다는 아직 우정이 확고한 두 사람은 손을 잡는 스킨십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남매같이 지내 온 두 사람을 바라보는 박리환의 어머니 박선영(배종옥)의 기분은 탐탁치 않다. 박선영은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친했으면 한다. 네들이 남매처럼 자랐다고 해도 부탁할게. 행아는 똑똑하니까"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건넨다.

어머니가 홍이슬(박희본)과의 소개팅을 주선하지만, 김행아에 대한 마음은 더욱 커진다. 라디오 생방송 도중 공개된 한 여고생의 자살 사연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김행아는 어쩔 수 없이 온 세상에 자신의 이별 사실을 고백하고, 박리환은 자신에게 이 사실을 숨긴 김행아가 원망스러우면서도 안타깝다. 

박리환의 내레이션은 삼각관계의 현 상황을 대변한다. "두 사람이 만났다 헤어졌는데 한 사람만 아플 수 있을까. 아무데도말하지 못한 사람은 이미 혼자 아프다"는 김행아를, "자기가 아픈지도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아프다"는 김행아와 재결합하고 싶어하는 강석준(이종혁)을, "그 아픔을 방치한 사람은 더 아프다"는 박리환 본인의 애틋한 마음이 반영됐다. 

지난 2003년에 방영된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과 정려원은 우정이 뚜렷한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가 되어 합을 맞췄다. 파릇파릇했던 신인이었던 두 사람은 12년이 지나 애틋하고도 달달한 로맨스의 불을 지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훈훈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한의사 박리환과 감성충만 8년차 라디오PD 김행아가 오랜 친구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을 달콤발랄하게 보여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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