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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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또 실패' 함덕주의 가을 악몽이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5.10.26 22:07 / 기사수정 2015.10.26 22: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믿는 카드.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0)가 좀처럼 믿음에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

함덕주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유희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1이닝 1실점을 한 함덕주는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필승조는 함덕주와 노경은"이라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고, 위기 상황에서 여지없이 '함덕주 카드'를 뽑아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8-4로 앞선 7회 1루 상황에서 경기에 나온 함덕주는 배영섭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올시즌 48홈런을 때려낸 나바로를 상대했다. 함덕주는 나바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6구째 직구를 던졌고, 나바로의 배트가 거침없이 돌아갔다. 공은 다구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이 됐고, 두산은 순식간에 8-7로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계속 마운드에 남은 함덕주는 최형우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노경은은 이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이현승은 폭투와 함께 실책까지 나왔고, 점수는 8-9로 뒤집혔다.

결국 두산은 7회에만 5실점을 했고, 1차전의 승자는 삼성 라이온즈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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