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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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故 신해철 1주기 추모 행렬 이어져

기사입력 2015.10.25 12:58 / 기사수정 2015.10.25 12:59

정희서 기자


▲ 신해철 1주기 추모식

[엑스포츠뉴스=안성, 정희서 기자] 고(故)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기리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신해철 1주기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진행된다.

수백명의 팬들은 일찌감치 추모식 현장에 도착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 모두 신해철이 생전 좋아하던 보라색으로 만든 리본을 가슴에 단 채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의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생전 신해철의 말을 담은 현수막과 패널들을 살펴보며 저마다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NEXT 멤버 등 동료 연예인, 철기군 팬클럽 등이 참석한다. 추모 미사, 넥스트 이현섭과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 등으로 진행된다. 유토피아 추모관 본관 엘리시움에 안치된 유골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 합창, 자유 참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신해철 안치단은 딸 신지유 양이 그린 그림과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유토피아추모관 평화광장 위 평화동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2m, 1.7m 크기의 오면체 모양으로 내부에는 안치단이 들어가고 'Here I Stand for you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이는 생전에 고인이 아끼던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기억되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따라 가사 전체를 각인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신해철 1주기 추모식 ⓒ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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