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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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킬러'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시즌 첫 패 안겨

기사입력 2015.10.24 18: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24일 홈코트인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서 OK저축은행을 풀세트 끝에 3-2(25-22, 18-25, 23-25, 25-20, 15-13)로 제압했다. 

시즌 초반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던 우리카드는 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반대로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군다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군다스는 이날 양팀 최다인 31득점을 뽑아내면서 OK저축은행을 무너뜨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나경복도 13득점을 올리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세트부터 공격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던 우리카드는 2,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나가며 5세트 승부를 예고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쉽지 않았다. 시몬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5세트 종반까지 끌려갔다. 그대로 패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군다스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우리카드는 12-12 동점을 만들었고 시몬의 공격 범실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온 우리카드는 박상하가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를 달성했고 군다스가 그대로 마무리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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