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프로야구 kt가 27일부터 전북 익산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한다. kt는 이번 마무리캠프에 올 시즌 주전포수였던 장성우(25)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현재 소송에 휘말려 있다. 전 여자친구가 장성우와의 과거 SNS 대화내용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 중에는 롯데의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수위 높은 험담이 있었다. 이에 박기량은 수원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장성우와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가 공개한 SNS 대화에는 동료 및 감독들에 대한 험담도 들어있었기 때문에 '장성우 파문'은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kt팬들은 장성우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게시판 등에 드러내고 있다.
kt 구단은 최근 "장성우에 대한 징계는 소송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무리캠프에서 장성우를 빼면서, 사실상 여론에 밀려 다음 시즌을 장성우 없이 준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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