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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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설' 크루이프, 폐암으로 투병중

기사입력 2015.10.22 16:57 / 기사수정 2015.10.22 17: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네덜란드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요한 크루이프(68)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 채널인 '엘 몬 아 RAC1'은 22일(한국시간) 크루이프가 폐암으로 투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스페인 매체들은 물론 유럽의 각종 언론들은 연이어 이 소식을 널리 전하고 있다.

크루이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화요일에 바르셀로나에서 폐암 증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폐암이 얼마나 몸에 진행됐는지를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설명하기도 했다.

크루이프는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수 시절도 굉장했지만 지도자로서 현재 스페인과 FC바르셀로나를 강자로 만든 '토털 풋볼'의 창시자로 이름이 높다. 지난 1986년 아약스 감독으로 처음 벤치에 앉은 그는 1988년부터 1996년 사이 바르셀로나를 거쳐 2009년 카탈루냐 대표팀 감독, 2010년에는 바르셀로나 명예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에 있던 1996년 첫 유로피언컵 우승을 누렸고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카탈루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해당 지역에서는 그를 축구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요한 크루이프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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